수술 및 마취 전 금식 꼭 필요한 이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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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이 아파 진찰이나 치료 과정에 수술 및 이와 관련된 마취 등이 필요한 경우 금식 시간이 있습니다. 물조차 먹지 말라고 합니다. 일정 시간 금식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? 위 속에 있는 음식물이 역류하는 등의 응급 상황을 막기 위해서 입니다.
수술 및 마취 전 금식
수술 및 마취 전 대부분 금식이 요구됩니다. 이는 위장에 남은 음식이 치료 또는 진찰 과정 중 역류해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. 물 한 모금조차 피해야 합니다.
▶ 금식 시간
- 전신 마취 : 12시간
- 수면 마취 : 6~8시간
응급 상황
1. 전신 마취(수면 마취)
위장을 비롯한 장기들도 마취가 되기도 합니다. 따라서 그 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위장에 음식물이 남아 있는 경우 역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. 이렇게 역류 된 음식물로 인해 기도가 막혀 질식의 위험이 발생하기에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금식이 꼭 필요합니다.
또한 음식물의 역류로 이것이 기도 내로 들어갈 경우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습니다. 흡인성 폐렴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사망률이 비교적 높은 질병으로 노인 및 치료가 필요한 입원 환자들에게 특히 더 위험한 질병입니다.
2. 국소 마취
국소 마취는 혈관 속 혈액을 따라 마취 약이 전달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위장의 음식물이 남아있을 경우 전신 마취와 같이 흡인성 폐렴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.
3. 마취 변경 환자
최초 국소 마취 정도로 치료를 진행할 계획의 환자가 마취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다른 어떤 이유로 갑작스럽게 전신 마취로 변경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때 역시 위와 같은 응급 상황들이 만들어질 수 있기에 국소 마취지만 어느 정도의 금식이 필요하겠습니다.
혹시 있을지 모르는 응급 상황에 대한 대비입니다.
수술 및 마취 전 금식 꼭 해야 하는 이유 알아보았습니다.
자칫 불편하거나 안일한 생각으로 이러한 필요 사항에 대해 무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. 진료 과정에서 의사는 당연히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한 진료 및 치료 계획을 준비합니다.
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한 준비들을 꼭 지켜야 정확한 진료와 치료가 이뤄지겠습니다.
